37개국 약초와 향신료 사진을 설명과 담아
3일 순천대에 따르면 책자에는 세계 약초의 약용법과 한방 효능, 동의보감과 북한의 약효도 실려 있다.
바질, 세이지, 주니퍼 같은 향신료의 요리법과 노니, 백향과, 용과 등 열대과일의 이용법을 소개해 식품 책자로도 활용도를 높였다.
책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서 한약의 기원식물에 대한 박 교수의 연구 결과를 책자에 포함시켜 일반인은 물론 연구자에게도 도움되는 도서로 평가되고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5년간 국내를 비롯해 유럽·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 37개국에서 촬영한 약초·향신료 사진을 풍부하게 곁들였다.
스위스·체코의 호로파(페뉴그리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악마의발톱(하르파고피툼근), 인도의 곡궐(골쇄보), 스리랑카의 육두구(넛메그), 인도네시아의 용뇌향 씨와 수지, 베트남의 판단(아단), 중국 우루무치·둔황의 쇄양, 육종용, 호양나무(호동루) 사진은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박종철 교수는 서울시 강서구 허준박물관에서 '세계의 약초 특별전'을 3월 15일까지 열고 있다.
박 교수는 "전시회에 선 보이는 약초들은 전시공간의 제한으로 약효를 자세히 소개하기가 어려웠다"며 "약초의 다양한 사진과 효능을 정리해 유익한 한약 정보가 포함되게 한 권의 책자로 모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순천대 한의약연구소와 김치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13권의 김치 책자를 발간한 김치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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