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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대, 중국 다녀온 어학연수생 16명 기숙사 격리 수용

뉴스1

입력 2020.02.03 15:50

수정 2020.02.03 15:50

제천 세명대에 춘절을 맞아 중국을 다녀온 어학연수생 16명이 각각 분리 배정돼 생활하고 있다.(세명대 제공)© 뉴스1
제천 세명대에 춘절을 맞아 중국을 다녀온 어학연수생 16명이 각각 분리 배정돼 생활하고 있다.(세명대 제공)© 뉴스1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에 중국을 다녀온 어학연수생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기숙사에 격리 수용돼 생활하고 있다.

3일 세명대에 따르면 52명의 겨울학기 어학연수생 가운데 춘절을 보내기 위해 31명이 본국으로 출국했다가 이중 16명이 기숙사에 1인1실에서 특별 관리되고 있다.

이들은 세명대 자체 내 한방병원과 제천시보건소로부터 매일 오전에 열 체크를 받고 있으며 외출 자제를 권고 받고 배달음식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개강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29일 사이 본격적으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81명(대학생 62명, 대학원생 19명)의 중국 유학생들로 현재 제천시와 세명대는 미입국한 유학생들에 대해 출석처리를 전제로 조건부 입국연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세명대에는 전체 유학생 280명중 중국인 유학생이 130명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중인 후베이성 출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명대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이 나오기 전 까지 대학 자체로 중국 유학생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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