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감소분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
설 명절로 인한 근무일수 감수로 국내판매가 21.3% 감소한 4만7591대에 그쳤지만 해외시장에서는 0.6% 증가한 25만648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도 선진 시장의 침체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권역별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1만8691대 판매됐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67대 포함)가 93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12대 포함) 6423대, 아반떼 2638대 순이었다.
레저차량은 1만8691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가 5173대, 싼타페가 3204대, 코나가 1835대 각각 판매됐다.
근무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체 하이브리드카 1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4069대를 기록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270대 → 1012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40.9%와 0.7% 성장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28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200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186대, G90가 830대, G70가 637대 판매되는 등 3000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1월 15일 럭셔리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근무일수 기준 10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2만대에 육박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GV80와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6% 증가한 25만6485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중남미 시장, 아시아·중동 시장 등의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시장별로 상황과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며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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