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3일 "올해 정부예산 5655억원을 확보하고 전철7호선 포천선 착공에 만전을 기하는 등 지역발전 분위기가 고조에 이르고 있다"면서 "살기 좋은 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이날 '인구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가속화하는 인구감소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포천만의 특화된 빅데이터를 구축해 인구유출을 막고, 인구증가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는 의지다.
이날 발족된 시 인구정책위원회는 관내 일자리·주거·결혼·임신·출산·양육·교육·공동체·문화·복지·교통 등 인구정책 관련 전문가와 시민대표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인구정책위는 수집한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포천만의 특색있는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10년 전인 2010년 인구 16만여명이었으나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초 14만여명대로 인구가 감소했으며 매달 평균 200여명이 줄고 있는 추세다.
인구 유출의 근본원인은 철도교통 불편, 교육, 문화, 복지, 일자리 문제로 지적되지만 최근 들어 이웃한 양주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에서 택지지구 개발로 더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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