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엔안보리, 6일 쿠슈너의 미 중동평화안 브리핑 청취

뉴시스

입력 2020.02.04 09:15

수정 2020.02.04 09:15

마크 펙스틴 의장 발표 11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수반과 회의
[베이루트(레바논)=신화/뉴시스]2일(현지시간) 레바논 아카르의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수백 명의 시위대가 미 대사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중동평화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레바논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2020.02.03.
[베이루트(레바논)=신화/뉴시스]2일(현지시간) 레바논 아카르의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수백 명의 시위대가 미 대사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중동평화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레바논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2020.02.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중동평화안에 대한 브리핑을 백악관 선임고문인 제러드 쿠슈너로부터 청취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달의 안보리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펙스틴 유엔주재 벨기에 대사는 "내가 알기로는 미국은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미국의 중동평화안을 브리핑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요청했다. 이는 미국 특사인 쿠슈너가 이 회의에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의는 6일 정오에서 오후 1시까지 열릴 것이라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안보리가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아바스 자치수반과도 2월 11일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비공식 루트를 통해 아바스와의 회담을 마련했으며, 공식 요청서는 3일 자로 전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쿠슈너가 입안한 논란 많은 중동평화안을 발표했다. 이 평화안은 2개국 해법을 요구하면서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분할되지 않은 수도"로 인정해 아랍권의 거센 반발과 거부를 불러왔다.


아랍연맹은 1일 카이로에서 총회를 열고 각국의 외무장관들이 만장일치로 미국의 중동평화안을 거부하는데 합의했으며 "어떤 방식으로도" 미국의 시행에 협조하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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