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4일 수중건설로봇을 가상으로 작동해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어플리케이션은 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3종 중 하나인 수중 중작업로봇(URI-T)이 해저 2500m에서 작업하는 현장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앞서 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이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3종은 수중환경조사 및 지도화, 수중 구조물 시공 등을 수행하는 '수중 경작업로봇(URI-L)'과 해저케이블·파이프 매설 및 유지보수, 워터젯을 이용한 연약한 해저면 굴착 등에 사용되는 '수중 중작업로봇 (URI-T)', 견고한 토사와 단단한 지반에서 해저케이블·파이프 매설, 케이블 매설을 위한 암반 파쇄 등을 담당하게 될 '트랙기반 해저 중작업 로봇 (URI-R)' 등이다
출시된 어플리케이션의 작업별 시나리오는 Δ선박 진수작업 Δ잠영 및 이동 Δ해저지형 맵핑 Δ케이블 이상 탐지 Δ파이프 용접 Δ구조물 점검작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용자는 실제 연구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로봇의 입수부터 다양한 작업 활동을 직접 작동해 보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KIOST 관계자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국민들께 수중건설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해양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다운받고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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