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는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센슈어스,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콘셉트카), G90(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등 7개 차종이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쏘나타 센슈어스 등 2개 차종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고객을 지향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두 차량에 적용됐다"며 "고객에게 전달되는 디자인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라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담았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등 3개 차종이 선정됐다.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는 "감성품질 향상과 보다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디자인팀과 엔지니어링팀의 결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정받아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쏘울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등으로 더욱 당당한 SUV 느낌을 살렸다.
기아차가 2019년 4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인 하바니로는 180° 후측방 모니터를 적용하면서 사이드 미러를 제거해 유려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플러시 도어 핸들 및 버터플라이 윙 도어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G90과 민트 콘셉트로 수상하며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Δ제네시스는 2015년 EQ900(현지명 G90) Δ2016년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G Δ2017년 G80 스포츠·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Δ2018년 에센시아 콘셉트·G70 등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신생 브랜드 제네시스는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며 고급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G90는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를 갖춘 외장 디자인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019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민트 콘셉트는 차체를 감싸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 디자인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한 외관과 세심하게 디자인된 내장을 갖췄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는 1950년부터 시작해 69회를 맞이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다.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9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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