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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억이상 재정사업 ‘구조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0:24

수정 2020.02.04 10:24

의정부시 로고.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로고.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2억원 이상 투자-행사성 사업 237건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정 운영에 효율화를 극대화한다.

의정부시는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목표로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평가를 추진한다. 평가 대상은 작년에 추진했던 2억원 이상 투자사업 77건, 공연-축제 등 행사성 사업 160건 등 총 237건이다.

정승우 자치행정국장은 4일 “주요 재정사업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재정 운영 효율성과 연계하는 작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추진하는 재정사업 평가를 객관적이고 투명성 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오는 2월까지 사업부서 자체 평가를 거쳐 6월까지 전문 연구기관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행사성 사업은 의정부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사후 평가도 병행한다. 이후 최종평가 결과를 확정해 10월 중에 사업별 제도 개선 권고사항 등을 사업부서에 통보하고 2021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평가는 계획, 관리, 성과-환류 단계로 구분해 △사업계획 적정성(10점) △성과계획 적정성(10점) △사업관리 적정성(30점) △성과 달성 및 사업평가 결과 환류(50점) 등 4개 항목 11개 지표로 실시된다.


의정부시는 평가 점수에 따라 사업별로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5단계로 등급화 한다. ‘우수’ 이상 등급 사업은 예산 증액 또는 유지하고, ‘미흡’ 이하는 예산 10% 이상 삭감을 원칙으로 적용한다.
‘매우 미흡’은 재평가를 통해 등급 개선이 없는 경우 사업 자체를 폐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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