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카케메가 지역의 안느 은게티치 커미셔너는 "공포(scare)가 압사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생들은 매일 같은 출입구를 이용하는데 오늘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라고 사람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폭발이 일어났나? 아니 어떤 특별한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슬픔에 잠긴 학부모들은 숨지거나 부상한 학생들이 분산 수용된 병원 3곳에서 울부짖었고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압사 사고가 일어났을 때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카케메가 경찰의 데이비드 카베나는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말했다.
라일라 오딩가 전 총리는 "불행한 사고로 사랑하는 자녀들을 잃은 학부모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 부상한 어린이들이 조속히 회복되고 신께서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힘을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케냐에선 학교에서의 안전이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이다. 지난해 학교의 부주의로 2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숨졌었다. 지난해 9월에는 구조가 취약한 학교 건물이 무너지면서 7명의 학생이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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