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고우석(22)이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LG는 4일 "고우석이 지난 2일 불펜피칭을 시작했다"며 "포수 유강남이 공을 받은 가운데 총 37구를 던졌다"고 전했다.
피칭을 마친 고우석은 "아직 첫 피칭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몸 상태가 좋다. 베스트 컨디션까지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캠프 기간에 계속 컨디션을 끌어 올려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을 받아 본 유강남은 "(고)우석이가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예전 캠프와는 다르게 자기만의 테마를 가지고 던지고 있다. 정말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칭을 지켜 본 최일언 투수코치도 "고우석은 작년 캠프때 힘으로만 세게 던지려고 했는데 올해는 여유가 생겼는지 힘 보다는 밸런스를 신경 쓰며 가볍게 던졌다"며 "겨울 동안 준비를 잘 한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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