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도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36.86p(1.74%) 상승한 2155.7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62.32까지 오르며 21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8억원과 399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583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00원(2.80%)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11%), 삼성전자우(3.66%), 삼성바이오로직스(2.09%), LG화학(8.29%)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37p(1.60%) 오른 657.22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에이치엘비(2.48%), CJENM(5.38%), 스튜디오드래곤(1.55%), 펄어비스(0.16%), 케이엠더블유(2.13%) 등도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4% 오른 2758.75, 선전종합지수는 2.16% 상승한 9990.77을 기록 중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주식시장 반등과 제조업 경기 우려 완화에 상승 중"이라며 "중국 주식시장 개장 이후에는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