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첫 확진환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 자녀가 개학 뒤 3일간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알려지며 교육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4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에 거주하는 A씨(42·여)가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A씨는 태국 여행 후 1월19일 입국한 뒤 25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서 27일 광주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에서 폐렴약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지난 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의 가족은 본인을 포함해 학생 3명이 있는 등 5명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전날부터 광주에 있는 자택 등에서 격리조치된 상태다.
A씨 자녀 중 1명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녀는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로 자가격리중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오후에 열리는 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며 "해당 학교가 지금은 학생들이 가지 않고, 3월에 개학식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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