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보은관광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고자 오랫동안 추진한 속리한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의 세부사업이 완공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산외면 장갑리 알프스휴양림은 2010년 객실 22실을 완공하고 2015년 식당과 한옥 등 12실을 증설한 뒤 지난해까지 5년간 모두 31만여 명이 이용해 1억5800만원의 흑자를 냈다.
군은 2017년 장안면 장재리와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정상부(해발 430m)의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속리산 관문도 완공했다.
1층 79m 터널, 2층 59m 아치형 공간의 속리산 관문은 속리산의 상징적 시설물로 인기를 끈다.
2018년 하반기에 문을 연 카페 등 휴게공간 방문객은 첫 해 4000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3만2000여 명으로 늘었다.
말티재 정상 오른쪽 속리산 방향에 2018년 개장한 숲체험 휴양마을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힐링 장소로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는 지난해 4만5000여 명이 다녀가 5억2000여 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밖에 전문체육인들의 기초체력 훈련장으로 최적지인 말티재 꼬부랑길도 인기다.
지난해 연말 말티재 정상부에 추가로 조성한 높이 20m의 전망대는 말티재 12구비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고, 황금빛 낙조의 아름다움에 전국 사진작가와 동호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군은 866m 길이의 모노레일을 10월 대추축제 개막 이전에 설치할 계획이다.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지 일대는 개발 제한으로 명목뿐인 관광특구에 불과했으나, 군이 2014년 말티재 남북 국유림 95㏊와 도유림 83㏊를 군유림과 교환하고 사유림 253㏊를 공시지가로 매입해 전체 431㏊를 개발 가능한 터로 확보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볼거리와 체험·즐길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가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만족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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