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국내를 포함,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이 5일 관련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갖는다.
4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민구)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방안'을 주제로 긴급 공동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명자 회장과 한민구 원장은 토론회 초대의 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의 증가 추세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증가 속도를 추월하면서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했고 우리나라도 감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시켰다.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하령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용석 경희대학교 이과대학 생물학과 교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성과 발생 과정), 이재갑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감염환자 대책 관리와 전염 예방 대책), 이종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감염증에 대한 공중보건학적 대처와 한계)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주제발표 이후 지정토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정토론에는 이경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부하령 책임연구원, 이영완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 이주실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장, 이혁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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