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보험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과거 성장을 주도한 기존 사업모형의 관행을 유지하고 있는 데 있다"면서 "보험시장에 널리 퍼져있는 관행을 바꾸기 위해선 건강한 보험 생태계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태계의 건강은 곧 선순환에 있는데, 보험산업에서의 선순환이란 보험회사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을 적정가격에 시장에 적시에 공급하고, 감독자는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 경쟁에서 도태된 보험회사의 질서 있는 퇴출을 유도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을 위한 연구원 운영방안으로는 △사업모형 혁신 △시장기능 강화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은 연구 △글로벌 활동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은 수동적이고 무난한 유관기관에 그치지 않고 시장 및 경영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정책 및 감독 결정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여도도 높이는 보험산업의 싱크탱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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