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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푸르지오수원 청약, 사이트 마비로 마감 연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8:38

수정 2020.02.04 18:38

'로또'로 불리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온라인 무순위 청약에 4일 접수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청약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였던 청약 마감시간이 오후 7시로 3시간 연장됐다.

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미계약 잔여분 무순위 청약 접수 시간이 이날 오후 4시에서 오후 7시로 연장됐다. 애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무순위 청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다.

이날 오후부터 마비된 청약 사이트는 오후 4시 30분 현재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현대건설측은 청약 마감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접속 불량 문제가 여전해 청약 시간을 3시간 늘리기로 결정했다. 다만 오전 청약자 등 형평성을 고려해 청약 날짜를 하루 더 연장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번 미계약 잔여분 무순위 청약은 발표 직후부터 '당첨만 되면 로또'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본 청약에서도 총 961가구 모집에 7만4519명이 몰려 평균 78.3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청약 가점은 만점에 가까운 79점에 달하기도 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이지만 비청약 과열지구에 속해 1순위 청약자격과 재당첨 제한이 없다. 전매제한도 6개월로 상대적으로 짧아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팔달6구역 재개발)에 지하 3층~지상 15층 33개 동 258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잔여 물량은 총 42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12가구 △43㎡ 17가구 △59㎡A 5가구 △84㎡ 8가구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일이며, 계약은 6일 진행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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