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2019년 연간 매출 2조5398억원, 영업이익 1551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2% 줄었고,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연간 매출 1조215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에코라벨, PLA 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의 확대, 글로벌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 결과다. 2020년에는 친환경모빌리티·모바일용 스페셜티 제품 확대와 자회사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장사업 부문은 전방 산업 둔화 및 투자 지연 등 여파로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SKC는 올해 2·4분기 CMP 패드 등의 판매 증가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과 통신장비 사업 등에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4분기 합작사로 출범하는 화학사업 부문은 매출 7706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의 실적을 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올해에는 고부가 제품 확대를 지속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인수를 완료한 KCFT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 67%씩 상승한 3234억원과 영업이익 628억원을 나타냈다. 메이저 고객사들의 동박 수요 증가로 매출이 올랐다. 올해는 4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추가 증설 투자로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SKC 관계자는 "1·4분기부터 KCFT 인수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7~87% 가량 증가한 2600~29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며 "2020년은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디스플레이 중심의 딥체인지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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