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민들은 일자리와 민생경제를 가장 우선 달성해야 할 정책으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11월 각 1회씩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2019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65%가 가장 우선 달성해야 할 시정목표로 일자리와 민생경제를 꼽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총 2500명(상반기 1000명, 하반기 1500명)에 대해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 비율을 고려한 1:1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민들은 시정운영에 대해 33.6%가 ‘관심 있다’고 답했으며 36.8%가 ‘보통’, 29.6%가 ‘관심 없다’고 답변했다.
시민들은 5대 시정목표 중 일자리와 민생경제 다음으로 행복한 시민의 삶, 도시 균형 발전, 동북아 평화 중심 도시, 시민 중심의 소통과 혁신 행정 순으로 꼽았다.
시민들은 시정운영에 대해 39.4%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는 상반기조사 31.2%보다 8.2%P 상승한 것이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상·하반기 조사에서 모두 ‘시민과 소통을 위한 노력’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의 전반적인 시민 소통 수준에 대해서는 시민 5명 중 3명꼴인 60.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통협력 분야에서는 시민시장 대토론회, 시민정책 네트워크 활성화, 시민정책 소통의 날, 찾아가는 시청 등을 조사 대상사업 중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반면 정책 방향성 검토, 홍보 및 추진에 개선이 필요한 정책으로는 시민 홍보대사 운영, 옥내 외 매체 활용 시정 홍보, 인천형 공감마을 만들기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진정 시민을 위한 정책들이었는지, 기존의 방식에서 형식만 바꾼 행정 중심의 일방적 정책은 아니었는지 재확인하고 분석해 시민을 위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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