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임직원 자발적 기부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후 올해 10년차를 맞았다.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으로, 임직원의 기부 금액에 맞춰 회사가 동일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기탁금액은 224억원이고, 수혜 인원은 약 4만 9000명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행복나눔기금은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미래인재 육성 사업 및 노인과 장애인 대상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 8개 분야에 활용된다.
올해부턴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감지기인 '행복GPS'와 독거노인들을 위해 인공지능(AI) 스피커 및 스마트홈 기기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회공헌활동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행복GPS를 통해 해결된 실종사고만 총 207건에 달한다.
또 지난해부터 행복나눔기금을 이용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천·청주에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은 아동·청소년, 노인에 이어 발달장애 계층까지 확대해가고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10년 간 회사 실적과 관계 없이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기부로 조성된 만큼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구성원들의 정성은 물론, 그간 함께해 주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정부의 도움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우리만이 가진 ICT 역량을 활용해 더 큰 행복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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