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조선해양, 한화디펜스와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1 09:37

수정 2020.02.11 09:37

한화디펜스와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오른쪽 네번째), 한화디펜스 곽종우 전무(오른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오른쪽 네번째), 한화디펜스 곽종우 전무(오른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디펜스와 손잡고 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디펜스와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제 대우조선해양 제품군에 적용할 예정이다.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연료전지와 더불어 차세대 선박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 회사가 이번에 공동으로 개발하는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선박 내 발전기와 전력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할 수 있어, 선박 운항으로 발생되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동시에 연료 사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대우조선해양의 궁극적인 목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추진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분야에서 선도적인 조선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시제품이 개발되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흥연구단지 내 육상 시험설비에서 안전성 검증 등 실제 선박 적용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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