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품격있는 일류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생도시, 문화향유도시, 문화창조도시, 문화스포츠도시 등 민선 7기 4대 전략 기조를 유지하면서 광주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인 예향, 의향, 미향 등 삼향에 민주, 인권, 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와 첨단미래산업인 인공지능산업을 기반으로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이 묻어나는 문화중심도시 기반 조성에 나선다.
또 4차산업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 기반에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광주만의 독특한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매력넘치는 관광기반 구축, 모든 시민이 즐기는 선진체육 도시 육성 등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이 묻어나는 문화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연중인 국악상설공연을 광주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고,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현대 미술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전국화·세계화해 문화예술로 승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광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근·현대 건축물을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해 문화관광자원화할 수 있도록 전일빌딩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전일빌딩245'로 재탄생시켜 오는 4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심 대표적 혐오시설인 상무소각장을 광주대표도서관과 문화복합커뮤니티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인 광주문학관건립도 2022년 준공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 기반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와 첨단과학이 융합된 송암산단 일원에 광주실감콘텐츠큐브를 2021년 4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스포츠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조선대 해오름관에 e-스포츠 경기장을 올 11월 개관할 예정이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걸맞은 광주만의 빛 경관 조성을 위해 미디어아트창의도시 플랫폼 조성을 추진 중이다.
'광주만의 독특한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 기반 구축'으로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멋과 맛이 있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기관이 집적화된 중외공원에 아시아예술정원을 조성한다.
국제관광도시 기반 확충을 위한 김대중컨벤센터 제2전시장 신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동명동 일대를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마을로 조성하고 있다.
추억의 충장축제를 문화전당, 예술의거리, 대인예술시장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도심 거리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모든 시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선진체육 도시 육성'을 위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유산 사업으로 꿈나무 아카데미 운영, 시민수영교육, 학교·생활·엘리트 수영 등과 연계한 한국형 수영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수영진흥센터를 올해 착공해 2023년 준공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수영 유망주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광주수영선수권대회도 창설해 올 6~7월 개최할 예정이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만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자원, 4차산업을 선도할 문화콘텐츠 산업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융·복합해 지속가능한 '품격있는 일류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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