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기생충은 4관왕, 오스카상 美 시청률은 역대 최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1 17:15

수정 2020.02.11 17:15

Director Bong Joon Ho and the cast and crew of 'Parasite' on stage after winning the Oscar for Best Picture at the 92nd Academy Awards in Hollywood, Los Angeles, California, U.S., February 9, 2020. REUTERS/Mario Anzuoni /REUTERS/뉴스1 /사진=
Director Bong Joon Ho and the cast and crew of 'Parasite' on stage after winning the Oscar for Best Picture at the 92nd Academy Awards in Hollywood, Los Angeles, California, U.S., February 9, 2020. REUTERS/Mario Anzuoni /REUTERS/뉴스1 /사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한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미국 시청률이 역대 가장 저조했다고 미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9일 ABC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올해 시상식 시청자가 2360만명으로 가장 적었던 2018년 보다도 300만명이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내 아카데미상 시상식 시청자수는 2015~18년 사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시상식도 지난해에 이어 사회자 없이 진행됐다.

미국 폭스뉴스채널은 이날 시청률 감소를 일부 수상자들의 정치 또는 사회적 발언 때문이라고 분석, 보도했다.


남우조연상을 받은 브래드 피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불발시킨 공화당 상원들을 질타했으며 남우주연상을 받은 호아킨 피닉스는 성과 인종 불평등, 소를 포함한 동물 학대 문제를 언급했다.
또 다큐멘터리상 수상 소감에서 영화감독 줄리아 라이커트는 칼 마르크스의 발언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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