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클라우드 서비스 스케일 네트워크 기반 '디앱 토큰' 관리 지원
스케일 네트워크 투자사 해시드 김서준 대표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성 기대”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판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지향하는 스케일 네트워크가 컨센시스에서 만든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디파이, 탈중앙화 금융) ‘코디파이’로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스케일 네트워크 투자사 해시드 김서준 대표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성 기대”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조셉 루빈이 설립한 컨센시스는 ‘코디파이’를 통해 이용자가 암호화폐 및 법정화폐 결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케일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고 있는 게임·금융·음악재생 등 35개 이상 블록체인 서비스(디앱·dApp) 이용자는 해당 서비스 관련 암호화폐(토큰)를 보다 간편하게 구매·관리할 수 있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
스케일 네트워크는 “컨센시스 ‘코디파이’에서 출시한 토큰 발행 플랫폼인 ‘액티베이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스케일 네트워크는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탈중앙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스케일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1초 미만의 블록생성과 2000TPS(초당 거래수) 등 빠른 처리속도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및 금융(디파이)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스케일 네트워크 측 설명이다.
또 컨센시스 ‘코디파이’가 내놓은 토큰 발행 플랫폼 ‘액티베이트’는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토큰을 구매·관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이자 컨센시스 대표인 조셉 루빈은 “스케일 네트워크는 개발자가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이라며 “액티베이트 플랫폼을 통해 스케일 네트워크의 토큰 네트워크 표준이 설정되고, 모든 참여자들이 탈중앙화 네트워크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케일 네트워크에 투자를 집행한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해시드는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대중까지 함께 연결되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기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스케일 네트워크가 그동안 이더리움 생태계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금융 같은 디앱 개발자가 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적 확산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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