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가칭)', 라이드셰어링 전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4월 출범
- 투자 유치 확대, 혁신 성장 위해 쏘카서 분할
- 투자 유치 확대, 혁신 성장 위해 쏘카서 분할
[파이낸셜뉴스] 11인승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가 모회사 쏘카로부터 독립을 선언한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4월 1일부터 타다(가칭)가 쏘카에서 인적분할돼 라이드셰어링(승차공유) 사업을 담당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독립기업으로 새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하고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을 중심으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타다의 대표는 박재욱 VCNC 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업 분할은 각 사업부문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을 목표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라고 쏘카 측은 설명했다.
독립기업 타다(가칭)은 지난 2018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기사 포함 렌터카 호출서비스 사업으로 회원수 170만, 1500대 차량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타다 사업을 승계한다.
타다는 앞으로 다양한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재 11인승 승합차량으로 진행하는 타다 베이직,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타다 어시스트, 택시와 협력하는 타다 프리미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타다 비즈니스, 공항이동, 골프 등 타다에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대중교통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타다는 분할을 계기로 혁신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사회적 기여 방안을 수립,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제휴에 나설 방침이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 유치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의 역동적인 성장과 쏘카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한 개의 유니콘이 아니라 더 많은 유니콘을 꿈꿀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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