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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검여단' 순환배치 시작...궤도차량 등 국내 반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3 14:14

수정 2020.02.13 16:21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서 이동
[파이낸셜뉴스] 한국에 새로 순환배치되는 제1사단 제2기갑여단이 국내에 들어왔다.

13일 주한미군은 새로 전개하는 순환배치 기갑여단 전투단이 한국에 도착하면서 궤도 차량과 기타 장비가 이번주에 광양항으로 반입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에 배치되는 부대는 미국 캔자스주 포트 라일리에 주둔하고 있는 제 1사단 제2기갑여단이다. 기존 제 1기갑사단 제 3기갑여단은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에서 9개월간의 순환배치 근무를 마치고 미국 텍사스주 포트 후드로 복귀한다. 복귀하는 제3 기갑여단은 장비의 일부를 본국으로 가져가고 제2 기갑여단은 일부 장비를 한국으로 반입한다.
이에 따라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량 등이 미 주둔지로 수송된다.

새로 순환배치되는 미 제 1사단 제2 기갑여단의 궤도차량과 장비가 광양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새로 순환배치되는 미 제 1사단 제2 기갑여단의 궤도차량과 장비가 광양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주한미군은 "이와 같은 장비 교체로 노후화된 장비를 적절히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으며, 전개 병력은 육군 전반에 추진되고 있는 현대화와 준비태세 확립에 맞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 1사단 제 2기갑여단은 '단검여단'이란 별칭을 갖고 있으며 여덟번째로 한국에 배치되는 순환배치 부대다.

미8군 작전부사령관 패트릭 도나호 소장은 "새로 전개하는 단검여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미 육군에서 가장 유서 깊은 사단의 예하 부대인 만큼 최고의 능력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8군과 2사단은 아·태지역에서 미 육군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원하고 작전 전구에 소요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부대 순환배치를 시행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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