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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국가들과 협력 … 미세먼지 원인 찾을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3 15:00

수정 2020.02.13 18:38

조명래 장관, 천리안위성 2B호 상황 점검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녹색산업 우수기업 ㈜부강테크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신기술 개발 및 혁신 노력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녹색산업 우수기업 ㈜부강테크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신기술 개발 및 혁신 노력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3일 "우리나라가 환경위성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국제적 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아시아 환경협력의 과학적인 토대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방문, 19일 발사될 예정인 천리안위성 2B호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조 장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올해 환경부 업무보고를 계기로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됐던 미세먼지의 과학적 관측을 위한 환경위성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1월 5일 우리나라를 출발해 현재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2월 19일 오전 발사 전까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동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을 관측한다.
이는 미국, 유럽보다 2~3년 먼저 발사되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환경부에서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더욱 면밀하게 관측하고 발생원인을 규명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의 관측범위는 동쪽 일본으로부터 서쪽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로 20여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된다.


환경부는 베트남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지상원격관측장비를 설치하고 환경위성과 연계, 올해부터 아시아 환경위성 활용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 등과 같이 대기오염이 심각하거나 측정장비가 부족해 대기오염 현황 파악이 어려운 국가들에 위성자료와 함께 우리나라의 선진기술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들과 환경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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