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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의원 "미래한국당, 단물만 빨아먹으려 꼼수로 만든 정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4 09:50

수정 2020.02.14 09:50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서울 은평을)은 14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선관위의 미래한국당 등록 허가 결정이 아쉽다고 비판했다. 뉴스1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서울 은평을)은 14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선관위의 미래한국당 등록 허가 결정이 아쉽다고 비판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서울 은평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미래한국당 등록 허가 결정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을 향해선 "(자유한국당이) 단물만 빨아먹으려고 꼼수로 만든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14일 강 의원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미래한국당이 정당의 책임있는 정치적 주장을 규정한 정당법 2조를 지킬 수 있는 주체적 조직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의 '의원 꿔주기'가 이뤄지고 있고 미래한국당의 각종 행정절차 및 창당 과정도 한국당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강 의원은 "(미래한국당이) 정책을 내세울 때 독자적이고 차별성이 있을지, 한국당 정책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할지 국민들이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미래한국당 대표로 한선교 의원이 선임된 것에 대해 "한선교 의원이 미래한국당 대표로 서면 태극기 부대가 (당 내 세력으로) 갈 수 있는 것까지 감안해 당 대표로 모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민주당의 '비례민주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비례정당 창당 대신)민주당에 대한 정당투표를 더 높이겠다"며 "더 좋은 공약과 정책을 내고 국민들의 시대적 과제와 소망들을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을 정당 비례대표에 배정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벼룩이 무섭다고 초가삼간 태우겠나"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던 선거제 개혁의 장점들을 국회는 계속해서 키워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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