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26일까지 ,러시아 극동연방 11곳 참가
경제협력, 첨단융합기술, 문화예술 세션 진행
양국 투자설명회, 남북러 삼각협력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울산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살려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정례화를 모색하고 양국 지방간 획기적인 발전 계기도 만들기로 했다.
경제협력, 첨단융합기술, 문화예술 세션 진행
양국 투자설명회, 남북러 삼각협력 등 논의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포럼에서는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및 전체 회의(SUMMIT), 한-러 경제협력, 첨단융합기술, 문화예술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제협력 세션에서는 러시아와 울산 투자설명회, 철도사업 등 남・북・러 삼각 협력, 비즈니스, 에너지 분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방문하는 산업시찰과 대왕암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문화탐방 등을 통해 우호를 다지게 된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러시아 극동연방은 모두 11곳으로,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이다. 인구는 837만 명으로 러시아 전체 1억 4700만 명 가운데 5.6%이지만, 면적은 한반도의 28배인 695만㎢로 러시아 전체 1712만㎢의 41%에 달하는 지역이다.
울산시는 정부의 신북방 정책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를 토대로 북방경제협력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시 산하기관, 교육청, 경찰청, 기타 유관기관과 추진단을 꾸려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추진단은 지난주 첫 모임을 갖고 추진 상황과 관련 기관·부서별 업무추진계획, 협조 사항,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한편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 대통령의 개최 합의와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부 간의 양해각서 체결을 거쳐 시작됐다.
매년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며 열리며 지난 2018년 경북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이 개최되었으며 2019년에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제2차 포럼이 개최됐다. 울산시는 제7기 민선공약사업인 북방경제협력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제3차 포럼을 유치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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