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홀트아동복지회, 시설퇴소 청소년 자립 지원 대상자 모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5 12:28

수정 2020.02.15 12:28

아동복지시설 및 그룹홈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대상
3월 1일까지 신청자 모집
올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지원 예정
홀트아동복지회 제공
홀트아동복지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홀트아동복지회는 국내법상 만 18세가 되어 보호기간이 종료되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시설퇴소 청소년 자립지원사업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 대상자에게는 2년간 경제와 진로, 정서지원 분야에 걸친 통합적 지원을 실시하여 시설퇴소 청소년의 퇴소 후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복지회 측은 설명했다.

최근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신혼여행 차 제주도 보육원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은 시설퇴소 아동(대학생)을 입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설아동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호종료 아동은 매년 약 2500명이 발생하며 2014~2018년 조사대상 6254명 중 1637명(26.1%)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월 3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올해부터는 자립수당 지급대상을 보호종료 2년 이내 아동'에서 '3년 이내 아동'으로 확대하고, 아동일시보호시설과 아동보호치료시설에서 만 18세 이후 퇴소한 아동에게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거지원 통합서비스의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시설 퇴소를 앞둔 아동복지시설 및 그룹홈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3월 1일까지 신청자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복지를 시작으로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아동복지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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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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