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관사 현대엔지니어링)로부터 사업 착수계를 14일 제출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3.4㎞ 노선이다.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1조5963억원이 투입된다.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4개 공구는 금호산업, 호반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및 대명건설이 담당한다.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주)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