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2018년)보다 60% 이상 성장한 수치로,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6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아자르’가 성장을 지속하고 '하쿠나 라이브'의 성공도 작용해서 가능했다는 것이 하이퍼커넥트 측 설명이다.
하쿠나라이브는 서비스 첫해인 지난해만 매출 100억원을 내며 지난달 한국 엔터테인먼트 앱 수익 1위를 차지했다.
하쿠나라이브는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호스트-멀티 게스트' 간 소통 기능을 강화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다.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서비스 아자르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자르는 글로벌 누적 4억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인도, 중동 등 핵심 시장에서 성장하는 동시에 유럽, 아시아 등 신규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영상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서 발표한 ‘2019년 12월 구글플레이 전 세계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5위, ‘2019년 유럽 전체 비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틴더, 넷플릭스, 유튜브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는 인공지능(AI)과 영상통화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게임 중심의 앱 시장에서 자사 대표 앱 아자르와 신규 앱 하쿠나 라이브를 모두 성공시키며 ‘멀티 프로덕트 컴퍼니’로 거듭났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멈추지 않고 수많은 글로벌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2020년에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이퍼커넥트 경력집 모집은 오는23일까지 진행된다. 개발, 데이터, PM, 사업, 전략, 디자인 등 다양한 포지션을 채용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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