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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協, 청년 고용 확대·중장년 재취업 지원 방안 모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8 16:05

수정 2020.02.18 16:05

홍의락·송석준 국회의원 공동 정책세미나 개최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건설기술인의 청년 고용 확대와 중장년 재취업 지원 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 사진=건설기술인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건설기술인의 청년 고용 확대와 중장년 재취업 지원 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 사진=건설기술인협회
[파이낸셜뉴스]"82만 건설기술인을 회원으로 하는 협회는 그동안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업계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건설기술인협회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과 함께 '건설기술인의 청년 고용 확대와 중장년 재취업 지원 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융·복합 시대에 대응해 건설산업에 젊고 유능한 인력의 유입을 늘리고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이복남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는 앞으로 건설산업은 두뇌 기반 기술 분야의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생산 중심의 엔지니어링 기술분야의 일자리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 교수는 "건설기술인 활용촉진을 위한 기본방향은 시장맞춤형 글로벌 건설기술인 양성”이라며 "정책과 제도적 측면에서는 인력중심에서 인재역량중심으로 전환하고, 입찰 평가시 기술인 배점을 최대 30%에서 최소 50%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6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건설기술인 고용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호 다산컨설턴트 대표는 국토교통부가 일부 대학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국제 매니지먼트 교육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속·확대를 건의했다.

하한기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은 단순한 고용확대 정책이 아닌 청년들이 건설산업에 진입해 체계적·단계적으로 육성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의 개선 등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청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PP센터 교수는 청년 건설기술인의 건설업계 미취업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으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를 통한 취업률 향상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패널토론에는 정부를 대표해 장순재 국토부 기술정책과 과장이 참여해 국토부의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고, 협회의 일자리 지원 사업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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