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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9% 증가한 3734억원, 영업이익은 128.7%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며 "물량 증가가 예상보다 컸으며 더불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수율 개선 등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큰폭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연간으로도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6.7% 늘어난 1조2016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85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장기화될 경우, 고객사의 중국 생산 물량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강력해진 실적 모멘텀은 올해도 유효하다"며 "최근 기록되고 있는 실적 성장은 외부환경적인 요소보다는 자체적으로 아디다스 내에서 시장점유율 증가가 P(가격)와 Q(수량) 모두 올라오면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요인과는 별개로 2020년에도 차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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