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이 국방, 스포츠,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IT 서비스1호 기업 쌍용정보통신 지분 40%를 274억원에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티센그룹 강진모 회장은 “창사 이래 그룹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 스포츠, N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수의 해외사업 레퍼런스를 가진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오랜 공을 들여 왔다”며 “쌍용정보통신은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2015유니버버사이드 수영대회,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군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의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으로 검증된 글로벌 스포츠 IT 솔루션과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회장은 “2019년 말 소프트센의 전략적 매각을 통해 중화권 투자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길을 열었고,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센골드 플랫폼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쌍용정보통신의 해외브랜드파워와 검증된 글로벌 솔루션과 함께 우수한 기술인력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티센그룹은 각 계열사 고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활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등 해외 IT 서비스 시장에서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
이번 인수로 솔루션부터 통합서비스까지 이르는 IT 서비스 벨류체인의 수직계열화 및 공공부터 금융, 국방, 제조, 서비스, 유통시장까지 아우르는 IT 서비스시장 수평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아이티센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는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센 인수에 이어 쌍용정보통신을 공동 인수함에 따라 아이티센그룹의 핵심 전략적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ICT 분야에서 투자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김철중 대표는 “전략적으로 아이티센그룹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홍콩 전자지갑 1위 업체인 TNG투자, 소프트센 및 콤텍정보통신, 소프트아이텍, 인수 등 ICT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소재·부품·장비업체까지 해외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한 업체를 발굴해서 투자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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