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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 대구·영천지역 군부대 휴가연기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9 18:12

수정 2020.02.19 18:12

육군사관학교 입학식 등 가족초청 없이 진행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이 급증하자 국방부가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3사관학교의 입학식을 가족초청 없이 치르기로 했다. 또 해당지역 군부대 장병의 휴가 연기도 검토중이다.

19일 국방부는 "대구 및 영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군 내 유입차단을 위한 예방적 조치로 부득이하게 국군간호사관학교(2월 20일), 육군사관학교(2월 21일), 3사관학교(2월 21일) 입학식을 가족 초청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31번 환자(61·여)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31번 환자(61·여)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한 대구·영천지역에서는 장병들의 휴가연기와 외출·외박·면회 통제가 검토중이다.
다만 전역 전 휴가나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해당지역 방문장병 중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인원은 예방차원에서 격리하고, 해당지역 부대 간부들은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와 병행해 선제적 예방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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