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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인재 떡잎 때부터 육성한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5:15

수정 2020.02.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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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개발 교육을 받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제공
20일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개발 교육을 받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미래 게임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넷마블문화재단에 따르면 게임아카데미 심화반 수료생들은 각자 만든 게임 작품 3종을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상용 가능한 작품으로 스토어에 출시한 것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2016년부터 시작한 게임아카데미는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8개월 동안 게임 기획,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과 교육과정을 거쳐, PC, 모바일게임, 가상현실(VR)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개발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전문 강사가 상주하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별도 구축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하고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교육의 지속성과 파급효과 증진을 위해 전년도 우수 수료자 중 선발 과정을 거쳐 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심화반 학생들의 게임 출시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4기 심화반 학생들의 작품인 '셰이디', '인어왕자', '아쿠아 미러'를 정식 출시했다.

또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 한 기수가 종료되는 매년 1월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며, 지난 4기 전시회는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게임아카데미 전체 기수가 모이는 ‘리유니온데이’를 개최해 게임 개발자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마블챌린저’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게임회사의 사업, 홍보, 마케팅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발족한 '마블챌린저'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대학생 대외활동으로 손꼽힌다. 매년 2회 진행하며 현재에도 마블챌린저 15기를 선발하고 있다.

‘마블챌린저’는 1기부터 13기까지 총 116명이 수료했으며 전체 수료자 중 52%가 게임업계 취업할 정도로 취업 성공률이 높다. 실제 이들 중 몇몇은 넷마블에 입사해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은 지식과 기술 전달은 물론 게임 인재로서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함양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되는 교육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매년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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