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와 몸싸움 등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의료원이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에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가짜뉴스는 '현재 31번 확진자가 퇴원 요구 집에서 자가격리하겠다 발버둥치고 병원 문나서려한다. 제압하려던 간호사 등 마스크 벗기고 몸싸움 시도', '현재 간호사 다수 폐렴 검진 진행 중 병원이 페닉상태 환자 가족 및 신천지 신도들 다수 병원으로 몰려와 병원 업무 방해 중'이라는 문자메시지와 함께 마치 대구 지역이 큰 위험에 처한 것처럼 가짜뉴스가 떠돌았다.
하지만 대구지방경찰청이 19일 이같은 소문을 확인한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1번 확진가 입원 격리 중인 대구의료원 역시 이를 확인했지만 어떠한 내용도 파악하지 못했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격리 중인 환자와 관련, 병원 내 난동 등의 사건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대구의료원에 파견된 2명의 경찰관에 대한 소문 역시 '가짜뉴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경찰 관게자도 "'코로나19' 관련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유포는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검거해 엄정 대응한다"면서 "심각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니 확산 방지에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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