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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될성부른 게임인재' 떡잎 때부터 키운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0 18:20

수정 2020.02.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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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게임아카데미
20일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개발 교육을 받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제공
20일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이 개발 교육을 받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제공
넷마블이 미래 게임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넷마블문화재단에 따르면 게임아카데미 심화반 수료생들은 각자 만든 게임 작품 3종을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상용 가능한 작품으로 스토어에 출시한 것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2016년부터 시작한 게임아카데미는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8개월 동안 게임 기획,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과 교육과정을 거쳐, PC, 모바일게임, 가상현실(VR)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개발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전문 강사가 상주하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별도 구축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하고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교육의 지속성과 파급효과 증진을 위해 전년도 우수 수료자 중 선발 과정을 거쳐 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심화반 학생들의 게임 출시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4기 심화반 학생들의 작품인 '셰이디', '인어왕자', '아쿠아 미러'를 정식 출시했다.

또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 한 기수가 종료되는 매년 1월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하며, 지난 4기 전시회는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바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게임아카데미 전체 기수가 모이는 '리유니온데이'를 개최해 게임 개발자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마블챌린저'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게임회사의 사업, 홍보, 마케팅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발족한 '마블챌린저'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대학생 대외활동으로 손꼽힌다. 매년 2회 진행하며 현재에도 마블챌린저 15기를 선발하고 있다.


'마블챌린저'는 1기부터 13기까지 총 116명이 수료했으며 전체 수료자 중 52%가 게임업계 취업할 정도로 취업 성공률이 높다. 실제 이들 중 몇몇은 넷마블에 입사해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들은 지식과 기술 전달은 물론 게임 인재로서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함양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되는 교육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매년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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