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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디, 3월초 코스닥 상장..."보급형 스마트폰 확대에 수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1 17:22

수정 2020.02.21 17:22

공모희망가 주당 5400~6300원
21일 강명구 엔피디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피디)
21일 강명구 엔피디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피디)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 엔피디가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강명구 엔피디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엔피디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엔피디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을 위한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전자제품 전문기업이다. 주로 OLED 스마트폰용 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FPCA)을 생산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안산 본사, 완제품의 양산은 중국 천진법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엔피디는 업계 최초로 전기적 특성 검사 자동화 설비, 테이프 부착 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해 높은 자동화율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사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확장됨에 따라 지난 2016년 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전략적인 생산인프라를 확보했다.

강 대표는 "OLED 디스플레이가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며 향후 시장의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베트남 공장라인을 증설하고 기존 설비 성능 향상을 위한 라인 교체 등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매출액은 2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6% 늘어난 159억원이었다. 지난해 3·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9억원, 206억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755만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주당 5400~63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08억~476억원이다.

엔피디는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정한 뒤 다음 달 3∼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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