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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인공어초 설치에 67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3 12:21

수정 2020.02.23 12:21

인공어초 설치 230ha,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전남도, 올해 인공어초 설치에 67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날로 악화된 해양환경 개선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 인공어초 설치사업에 67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어초 설치사업은 기후변화와 자원남획 등으로 황폐해져가는 바다를 되살리고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도는 여수시를 비롯한 6개 시·군, 14개 지구, 37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여수시 삼산해역·완도군 금일해역·진도군 조도해역에 각각 2개소, 고흥군 두원해역·무안군 망운해역에 각각 1개소, 신안군 흑산해역 등 6개소에 '어류용 및 패조류용 어초' 230ha를 신규로 설치한다.

도는 최근 대학교수, 연구기관, 어업인 등 어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인공어초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하고 조기에 공사를 발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광환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구 온난화 및 해양환경 악화로 미래 식량의 주공급원인 수산자원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어초시설 확대 등 수산자원 증강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71년부터 인공어초 설치사업을 시작해 도내 해역 4만 6000여ha에 30만여개의 어초를 설치했다.
또 투하된 어초 주변 폐어망, 폐그물 등 침적물을 제거해 어초기능을 회복시키는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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