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규원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베트남 롱손섬 석유화학단지 개발 현장
베트남 직원 안전 인식 바꾸고
공기 앞당겨 발주처 신뢰 강화
베트남 롱손섬 석유화학단지 개발 현장
베트남 직원 안전 인식 바꾸고
공기 앞당겨 발주처 신뢰 강화
LSP 프로젝트 항만공사를 진두지휘하고 강규원 소장(사진)은 안전과 공기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강 소장은 지난 1996년 포스코건설에 입사한 후 20년 넘게 항만공사를 경험한 항만공사 전문가다.
1970년대생이지만 그의 현장 경험은 결코 적지 않다.
강 소장은 포항신항 3개 프로젝트 실무를 담당했다. 이때부터 항만공사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됐다. 이후 새만금신항만 방파제(1단계) 축조(2공구) 공사를 비롯해 호주법인에서 항만공사 현장을 경험하면서 항만공사 전문가가 됐다는 것이 주변의 설명이다.
강 소장은 "포항신항 부두 개축공사와 수역시설 준설공사 등 3개 프로젝트 공사의 실무를 담당했다"면서 "포항신항 3개 프로젝트 공사를 경험했고, 그 덕에 다양한 공법을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전문가이지만 그렇다고 오피스 근무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본사 연구개발(R&D)본부 기술계획팀과 감사실에서도 근무했다. 특히 감사실에 근무하면서 해외프로젝트 현장의 애환도 잘 알게 됐다고 그는 전했다.
인터뷰 내내 안전과 무재해, 공기단축을 강조한 그는 또다시 LSP프로젝트 공사를 수행하면서 무재해와 안전을 가장 신경쓰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는 한성희 사장이 취임식에서 임기 중 추진할 경영 키워드 중 '안전'을 강조한 것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그는 무재해와 안전에 대한 베트남 직원들의 인식까지 바꾸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장 안전관련 조치들은 제가 직접 챙기고 있다"면서 "안전 관련 예산도 별도로 책정해 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소장은 "발주처의 상업운전을 위한 공기단축은 발주처 신뢰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공기단축을 통해 발주처에 이익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소장은 베트남 LS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인도네시아에서 조만간 발주될 항만공사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 프로젝트에도 똑같이 참여하기 위해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공기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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