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연구원이 아프가니스탄 국토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국토연구원은 24일 세계은행(World bank)의 아프간 지원사업인 아프간 국토공간전략 및 계획 수립 역량강화 지원 사업(약 28억원 규모)을 수주,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협업해 아프간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원은 아프간 국토계획 및 개발계획 등 검토, 개발현황과 사회기반시설, 환경 등 현황조사를 추진하고 국토공간전략·계획수립을 위한 정책제안에 나선다.
연구원은 지난 12일 아프간 도시개발토지부(MUDL)청사에서 착수 보고회의, 아프간 국토공간전략계획(NSSP) 발족회의, 아프간 도시개발부-국토연구원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국토연구원 문정호 부원장은 "아프간 정부가 훌륭한 국토공간전략계획(NSSP)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도 공유해 아프간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아프간의 국토개발전략 이행시 인프라 확충, 신도시 건설. 도시정비 등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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