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콩고 열대우림 보전에 200만 달러 기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1:23

수정 2020.02.24 11:24

유엔개발계획 다자 신탁기금과 업무협약 체결
최병암 산림청 차장(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국에서 다자신탁기금(MPTF) 제니퍼 토핑(Jennifer Topping)사무국장과 아프리카 콩고의 열대우림 보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국에서 다자신탁기금(MPTF) 제니퍼 토핑(Jennifer Topping)사무국장과 아프리카 콩고의 열대우림 보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최병암 산림청차장이 2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국에서 유엔개발계획(UNDP) 다자신탁기금(MPTF·Multi Partner Trust Fund)과 아프리카 콩고의 열대우림 보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산림청이 지난 2017년 1월 17일 가입한 중앙아프리카 산림이니셔티브(CAFI)의 이행과 노력을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산림청은 중앙아프리카 산림이니셔티브(CAFI)의 기금을 관리·집행하는 유엔개발계획(UNDP) 다자신탁기금에 200만 달러 기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산림청의 활동은 주요 유럽 국가(독일, 노르웨이, 프랑스 등)가 주축이 된 중앙아프리카 콩고분지의 열대우림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에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 차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세계 2위의 열대 우림인 콩고 분지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지역을 보전하는 일에는 지역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콩고 분지의 보전과 지역 주민들의 빈곤 해결 등을 지원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산림협력의 초석을 다지고 기후변화 위기 극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차장은 업무협약서 체결 뒤 다자신탁기금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를 소개하고,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기금의 관리 및 집행에 대해 다자신탁기금 관계자들에게 자문했다.
이에 대해 다자신탁기금 관계자들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양측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기금의 조성, 관리 및 집행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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