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부산 구현 목표
4차산업 스마트기술에 집중
7개 분야 110개 사업 추진
작년보다 사업비 37% 증액
부산시가 최근 2020년도 제1차 정보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782억원 규모의 올해 시 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4차산업 스마트기술에 집중
7개 분야 110개 사업 추진
작년보다 사업비 37% 증액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2016년 시작해 올해까지 추진하는 '제4차 정보화기본계획'의 4대 목표인 △공유와 소통의 스마트 행정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행복하고 편리한 도시 △효율적 ICT 기반을 7개 분야로 구분해 1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업이 10개 늘어난 만큼 사업비도 37%(215억원) 늘어난 782억원을 책정했다. 신규 사업이 전체 사업비의 61.7%인 482억원으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스마트 기술 선도 사업 22개에 전체의 54%인 422억원을 투입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부산 구현에 나선다.
7개 분야별로는 △산업정보화(361억) △도시기반정보화(155억) △행정정보화(133억) △스마트시티 조성(48억) △생활정보화(38억) △e거버넌스 구축(32억) △정보복지 구현(15억) 순으로 예산을 책정했다.
세부적으로 산업정보화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 모바일 AI 센터 운영,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기반정보화 사업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회계 공유시스템 구축, 드론 보강 및 실시간 영상송출장비 구매, 스마트교차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등 23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행정정보화 분야에서는 2차연도에 돌입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데이터센터 재해복구장비 교체 및 재구성, 상수도 시설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등 29개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데이터 기반 관광·상권·도시 분석, 부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제작거점센터 운영, 글로벌 스마트시티 허브센터 운영 등 8개 사업을 펼친다.
생활정보화 분야에서는 부산도서관 스마트 정보서비스 운영기기 도입, 보이는 수도요금 ARS 납부서비스 구축, 응급처치교육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e거버넌스 구축 사업으로는 시민과 소통하는 소셜미디어 운영, 정성 빅데이터 분석, 지능형 상담정보시스템 구축 등 16개 사업을 진행한다.
정보복지 구현 분야에서는 부산정보문화센터 및 부산스마트쉼센터 운영, 아부바 부산육아종합정보 알림서비스 구축,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시는 이번 계획의 면밀한 검토를 위해 학계, 정보기술(IT) 관련 협회, 관계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산시 정보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 및 디지털 정부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부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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