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정책

중국 보험감독관리위 전 부총재, 디지털화폐에 대해 국가독점 필요 강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8 10:00

수정 2020.02.28 10:00


중국 보험감독관리위 전 부총재, 디지털화폐에 대해 국가독점 필요 강조

중국 공산당 산하 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부총재를 역임한 첸 웨이강(Chen Weigang)이 27일 중국에서의 ICO 규제와 디지털 화폐 거래에 대해 이벤(Yiben) 블록체인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중국 위안화가 국제금융계에서 더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에 첸 전 부총재는 현재 중국에서의 ICO 사기에 대해 논평을 요청 받고는 ICO와 암호화폐 거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금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또한 다음과 같은 발언을 덧붙였다.

"암호화폐 투기와 ICO는 바람직한 금융발전의 방향이 아니며 무슨 일이 있어도 금지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


그러나 그러한 피라미드 수법을 규제하는데 문제는현재의 현재 규제체제에는전담부서가 없다는 것이다. 첸 전 부총재는 ICO 사기와 암호화폐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 중국의 은행 및 보험 규제위원회, 증권규제위원회, 인터넷 및 문화 규제기관 등을포함한 모든 규제당국들이 업무를 서로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기가 불법이지만 디지털 자산 거래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 자산을 법정통화로 얼마든지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화폐 거래에 관한 한 중국 내 다양한 규제기관들의 감독이 갈수록 더 엄격해질 것이며 그에 따라 관련 자산 거래 시장이 발붙일 여지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은행과 공식 페이먼트 기관들은 디지털 화폐 거래에 대한 채널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금지 당할 것이다. 물론 사적인 거래는 계속되겠지만 이는 그 물량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CBDC, 개발 준비 개시한지오래돼

첸 전 부총재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 이래로 지금까지 디지털화폐 전자 페이먼트(DCEP) 분야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그는DCEP를 위안화에 직접 연동시키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 중요한 국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적어도 기술 면에서 앞서 가야 한다.
이렇게 해야 만이 위안화가 향후 국제금융 발전에서 선두지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12월 중국의 한 언론은 중앙은행이CBDC에 대한 실제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는 매우 느렸으나 작년에 페이스북이 리브라(Libra)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한 이래로 개발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진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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