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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신천지 신도 1,993명 전수조사 실시…유증상자 45명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8 13:13

수정 2020.02.28 13:13

[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구는 지난 27일 지역 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증상자 45명을 자가격리 및 선별검사를 진행토록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남동구는 인천시로부터 전달받은 남동구 거주 신천지 신도 총 1993명의 명단을 전달받아 개별전화 연락을 통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연락이 안 되는 신도 130명을 제외한 1863명의 조사결과 유증상자가 4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구는 이들에 대해 즉시 자가 격리 후 선별검사를 진행토록 조치했다.

남동구는 대구·경북·과천지역 방문자(13명) 등을 별도로 관리해 신도들에게 자가격리 권고와 함께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지난 27일부터 소속 공무원 31명을 선발해 ‘종교시설 대책 상황반’을 편성,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왔다. 남동구는 이번 1차 조사에 이어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3개 조사반을 꾸려 2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 조사에선 인천시로부터 추가로 전달받은 390명의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동구는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별도 관리대상자들과 연락불가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최초 신천지 신도 외에 인천시로부터 전달받은 교육생 신도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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