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28일 오후 6시까지 줄을 서는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개당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마스크 판매를 시작해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3만5000여장을 팔았다. KF94 마스크를 마진 없이 개당 1000원, 1인당 최대 5개에 판매하면서 백화점 건물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섰다. 우산을 쓴 수백명의 시민들은 떨어지는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스크 구매 행렬에 동참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아쉽지만 정해진 수량인 마스크 5장만 구매하고 미리 현금을 준비해오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 오후 6시까지 줄을 서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며 비축량은 현재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2일부터는 서울역, 대전역, 광주역 내 중소기업명품 마루매장 브랜드K 코너에서도 마스크를 판매한다. 내달 6일부터는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망인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가 병행되며 공영쇼핑을 통한 방송 판매도 계속된다. 공영쇼핑은 이달 19~27일 마스크 65만개를 개당 평균 830원에 판매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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