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다행히 음성 판명을 났지만 코로나19의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상황을 기존대로 유지하고 방역활동 강화와 함께 구민 감염병 예방수칙 등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연수구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20분 연세대 측으로부터 중국에서 입국해 격리 중인 유학생이 발열증상이 지속된다는 유선전화를 받고 보건소 구급차를 급파해 28일 새벽 12시 45분 인하대병원 선별진료소로 긴급이송했다.
인하대병원측은 대상자를 의사환자로 분류해 X-ray 검사결과 폐렴소견을 확인했고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했었다.
A씨는 지난 26일까지 본가인 중국 광둥성에 머물다 당일 오후 광저우발 17시21분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고 인천시에서 제공한 콜밴으로 이동해 14일간의 기숙사 격리를 시작한 상태였다.
연수구는 28일 의사환자 이송 즉시 오전 7시30분 연세대 기숙사 실내외 방역을 완료했고 만일의 양성판정에 대비해 대상자와 관계자 등에 대한 이동동선 등을 파악했다.
현재 연수구에는 연세대에 49명의 중국유학생이 1인 격리 상태에 있고 인천대에도 67명의 중국유학생이 기숙사 격리생활을 하는 등 모두 131명이 기숙사나 자가격리 중이다.
연수구는 대학교 인근 집중 방역과 함께 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일대일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고 이미 대학에 마스크 1천개, 소독제 50대, 발열체크기 5대 등을 지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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