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대구를 봉쇄할 수는 없으므로,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디어를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집단지성에 의견을 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오늘 오전 경기도 발생 확진자 5명 가운데 2명이 대구에서 경기도 친인척 집을 방문한 사람이다. 신천지보다 더 많다”며 “이런 사례는 이전에도 자주 있었지만 점차 그 비중이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9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9명으로, 전날(오후 4시 기준) 74명보다 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6·77번째 확진자는 대구에서 경기 이천시 딸 집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76번째 확진자는 만 75세 대구시 거주 여성으로 지난 26일 이천시 딸 집 방문 이후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 격리된 상태다.
경기도 77번째 확진자는 만 74세 대구 거주 남성으로 26일 딸의 집에 방문한 이후 발열 및 기침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아내(76번째 확진자)와 함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이송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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