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CEO의 해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트위터의 대주주인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주주총회를 소집, 잭 도시 CEO 해임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디어는 잭 도시가 해임 이후에도 잭 도시는 암호화폐 지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Square) 경영은 계속해서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BIS리서치센터 "미래 결제의 대세는 P2P·CBDC·토큰화 증권"
국제결제은행(BIS) 리서치센터가 △토큰화 증권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국경간 결제 △P2P(개인간 거래) 혁신이 미래형 결제 시스템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IS리서치센터는 최신 분기 보고서를 통해 미래 결제시스템의 변화를 예측했다. 어거스틴 카스텐(Agustín Carstens) BIS 총괄책임자는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지급금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선택은 지불자와 수취인을 직접 연결해 중개자 수를 최소화하는 P2P 방식"이라고 말했다. BIS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제도 정비를 우선적으로 권고했다.
■영란은행 부총재 "연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권장 마련할 것"
존 커닐프(Jon Cunliffe) 영란은행 부총재가 "올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권장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크라우드펀드인사이더에 따르면 커닐프 부총재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기업과 개인을 위한 경쟁력 있는 결제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고, 중앙은행에게 보다 강력한 통화 통제권을 부여한다"고 CBDC의 이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CBDC가 도입된다면 중앙은행이 현지 경제에 신용을 공급하는 의미가 희미해질 수 있는 등 역할이 변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해 "페이스북이라는 기업의 규모는 리브라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으며, 법적 체계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수면 위로 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란은행은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권장사항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랩, 블록체인 투표 플랫폼 '폴리스' 출시
러시아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이 블록체인 기반 투표 플랫폼 '폴리스'(Polys)를 출시했다. 지난달 29일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카스퍼스키 랩은 폴리스를 출시하면서 "온라인 선거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최초의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 랩은 "공공 기관 및 민간 단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지방법원, 암호화폐를 법정 담보로 허용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법원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공식 인정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법원이 명예 훼손 사건을 심판하는 과정에서 은행계좌 대신 암호화폐 거래 계정을 법정 비용의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원고의 요청을 허가했다. 해당 법정 비용은 원고가 패소하거나, 소송 취하시 피고인이 예상하는 소송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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